지리산에 솟은 '물기둥'…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대상

'전주 한옥마을 무지개' 금상…서울 '버섯구름'·제주 '벼락'은 은상

제42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정국씨의 '물기둥'. 

지리산 위로 '물기둥'이 솟은 모습을 포착한 사진이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기상청은 제42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40점을 12일 발표했다.

사진 부문 대상작은 지리산 위로 소나기가 쏟아져 마치 물기둥이 세워진 것 같은 모습을 담았다.

금상은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에 무지개가 뜬 모습을 담은 사진에, 은상은 서울 상공에 버섯모양 구름이 뜬 모습을 담은 사진과 제주 서귀포시에 벼락이 내리치는 모습을 담은 사진에 돌아갔다.

제42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금상을 받은 유광현씨의 한옥마을 위 무지개. 

영상 부문에서는 기상 관측 레이더 돔 뒤로 하현달이 떴다가 지는 모습을 연속촬영 기법으로 담은 영상 등 3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기상청(www.kma.go.kr/kma)과 공모전(www.weather-photo.kr)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또 이달 20∼23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정부대전청사에 전시된다.

내달 2∼6일에는 서울 청계천 광교 갤러리에도 전시될 예정이다.